1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셀라)
2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3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4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 (셀라)
5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6 땅이 그의 소산을 내어 주었으니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7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사람들은 유익한 것을 서로 공유합니다. 맛집을 소개하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을 알려야 하는 사람들이므로 복음을 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과 은혜를 주시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고, 자신들이 받은 은혜를 모든 민족이 보고 주님을 찬송할 미래를 꿈꿉니다. 이 소망이 우리의 소망이 되어야 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얼굴빛을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간구합니다. 시인이 이렇게 간구한 이유는 자신에게 있지 않습니다. 그는 은혜받은 자신들의 모습을 통해 주님의 도가 땅 위에 퍼지고, 구원이 모든 나라에 알려지기를 바랐습니다(1〜2절). 시인의 고백처럼 성도가 은혜를 구해야 하는 이유는 내가 아니라 남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불러 주신 이유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기 위함입니다(벧전 2:9). 은혜는 목적이 아니라 목적을 이루는 도구입니다.
시인은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찬송하게 해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합니다(3절). 하나님은 사람들의 찬송을 받으시는 분이며 동시에 사람들이 찬송하도록 이끄시는 분입니다. 모든 민족이 하나님 찬양하는 일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편 저자처럼 하나님이 일해 주시길 기도해야 합니다. 일을 행하시는 분, 만들어 성취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렘 33:2). 그러니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찬송하는 일에 기도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공의롭게 통치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입니다(4절).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은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할 마땅한 이유입니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공의를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공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기뻐합니다. 공의가 없는 세상에서 공의의 하나님을 찬양할 때 기쁨과 즐거움이 넘쳐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복을 주십니다. 시인은 땅의 소산을 주시는 하나님이 넘치는 복을 부어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6절). 지금까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좋은 은혜를 풍성히 내려 주신 하나님은 앞으로도 넘치도록 복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은 복 있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야 합니다. 이 복은 땅의 복만이 아니라 하늘의 복을 말합니다. 성도는 하늘의 복을 충만히 받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입니다(엡 5:1).
하나님은 공의로 세상을 통치하시며 자녀들의 삶에 땅과 하늘의 복을 주십니다. 시인은 복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열방을 향해 하나님을 경외할 것을 촉구합니다(7절). 복의 목적은 복에 담긴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성도는 하나님 품 안에서 누리는 복된 모습을 세상에 보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늘의 복이 충만한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입니다. 열방을 주께 돌이키는 일에 부름받은 사람입니다. 성도는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자들입니다(벧전 2:9). 그러므로 공의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늘의 복이 충만한 삶을 통해 이 사명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하나님, 우리를 통해 모든 민족이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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