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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자들의 당연한 결말_마가복음 12:1-12

  • HKPC
  • 4일 전
  • 2분 분량

     

1 예수께서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2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3 그들이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4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5 또 다른 종을 보내니 그들이 그를 죽이고 또 그 외 많은 종들도 더러는 때리고 더러는 죽인지라

6 이제 한 사람이 남았으니 곧 그가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이르되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7 그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8 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던졌느니라

9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10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11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

12 그들이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두고 가니라

     

  다른 이들에게 호의를 베풀면 처음에는 감사를 표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본성이 악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호의를 당연하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포도원 농부들은 탐욕에 눈이 멀어 자신들이 받은 은혜를 악으로 갚은 자들입니다. 이 농부들이 상징하는 대상은 유대교 지도자들로, 그들은 주인의 아들을 죽이는 악행을 저지르고 결국 무서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한 사람이 포도원을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으로 떠났습니다. 이는 농부들에게 호의를 베푼 것입니다. 때가 되자 주인이 포도원의 소출 일부를 요구했는데, 이는 주인으로서 정당한 권리였습니다. 그러나 농부들은 주인이 보낸 종을 때리고 빈손으로 돌려보냈습니다(2〜3절). 자신들의 욕심 때문에 주인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한 것입니다. 욕심에 휩싸이면 이미 받은 은혜를 잊게 됩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주인은 인내심을 가지고 거듭 종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농부들은 그 종들을 때리거나 능욕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죽이기까지 했습니다(4〜5절). 이러한 농부들의 악한 모습을 통해 ‘만물보다 거짓되고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임을 깨닫게 됩니다(렘 17:9). 사람의 마음은 쉽게 변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첫사랑을 잃지 않도록 마음을 지키는 데 힘써야 합니다.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납니다(잠 4:23).

     

  주인은 그래도 농부들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끝까지 기회를 주었습니다. 주인은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농부들이 자신의 아들은 존대하리라고 생각한 것입니다(6절). 악하기 짝이 없는 농부들에게 자신의 아들을 보낸 것은 그들에게 돌이킬 마지막 기회를 준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이 돌이키기를 바라며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사악한 농부들은 주인의 바람과 달리 오히려 더 악한 일을 감행합니다. 포도원을 차지하려는 욕심으로 상속자인 주인의 아들을 죽인 것입니다(7〜8절). 이는 죄인의 어리석음을 보여 줍니다. 그들은 포도원을 차지하기는커녕, 처형당하고 말았습니다. 악한 욕심을 가진 사람은 진리를 보지 못해, 결국 멸망으로 인도하는 크고 넓은 문을 선택합니다. 성도는 욕심에 사로잡혀 죄인의 길에 서지 않도록 감사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이 비유가 자신들을 빗댄 것임을 알아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비유를 알아들었지만, 그 이해는 반쪽에 불과했습니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돌이키지 않고 오히려 분노하며 예수님을 잡으려는 악한 결정을 내리기 때문입니다(12절). 깨달음은 회개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습니다. 성도는 잘못을 깨달을 때, 겸손히 인정하며 회개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포도원 농부들이 상징하는 이스라엘의 악한 행위를 오래 참으셨습니다. 끊임없이 선지자들을 보내 말씀하셨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아들 예수님을 보내셨으나, 그들은 탐욕에 눈이 멀어 예수님마저 십자가에 못 박고 말았습니다. 성도는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해야 합니다. 죄를 깨닫게 하실 때 기회를 놓치지 말고 회개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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