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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가 없는 유월절 준수_민수기 9:1-14

  • HKPC
  • 4월 3일
  • 3분 분량

     

1 애굽 땅에서 나온 다음 해 첫째 달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유월절을 그 정한 기일에 지키게 하라

3 그 정한 기일 곧 이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너희는 그것을 지키되 그 모든 율례와 그 모든 규례대로 지킬지니라

4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

5 그들이 첫째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시내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되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다 따라 행하였더라

6 그 때에 사람의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어서 유월절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그 날에 모세와 아론 앞에 이르러

7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사람의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었거니와 우리를 금지하여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정한 기일에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지 못하게 하심은 어찌함이니이까

8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기다리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어떻게 명령하시는지 내가 들으리라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나 너희 후손 중에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든지 먼 여행 중에 있다 할지라도 다 여호와 앞에 마땅히 유월절을 지키되

11 둘째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그것을 지켜서 어린 양에 무교병과 쓴 나물을 아울러 먹을 것이요

12 아침까지 그것을 조금도 남겨두지 말며 그 뼈를 하나도 꺾지 말아서 유월절 모든 율례대로 지킬 것이니라

13 그러나 사람이 정결하기도 하고 여행 중에도 있지 아니하면서 유월절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이런 사람은 그 정한 기일에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지 아니하였은즉 그의 죄를 담당할지며

14 만일 타국인이 너희 중에 거류하여 여호와 앞에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면 유월절 율례대로 그 규례를 따라서 행할지니 거류민에게나 본토인에게나 그 율례는 동일할 것이니라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유월절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중요한 절기였습니다. 유월절을 지킴으로써 그들은 자신들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민족임을 기억하고, 이를 통해 감사하고 찬양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시면서, 단순히 형식적인 준수에 그치지 말고, 그 의미를 마음에 새기며 지킬 것을 강조하셨습니다(4〜5절). 이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신앙의 과정 자체가 중요함을 보여 줍니다. 규정을 지키는 행위는 단순히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를 깊게 맺고 그분의 구속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에서 결과에만 집중하지 말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과정 속에서 그분의 뜻을 발견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유월절을 지켰지만(5절), 여기에 참여하지 못한 부정해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에 대하여 체념하지 않고 모세에게 정식으로 문의했습니다. 부정해져 유월절을 지키지 못한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든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는 열망을 품고 모세에게 문제를 제기한 모습은 신앙적 갈망을 보여 줍니다(6절). 하나님 앞에서 영적 목마름은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갈망하는 마음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곧 채워 주실 것입니다.

     

  모세는 부정해진 사람들이 제기한 문제를 듣고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하나님께 먼저 여쭙겠다고 말합니다(8절). 이는 신앙생활에서 우리가 문제를 만날 때 사람의 판단으로만 움직일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먼저 여쭙고 응답을 구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하나님께 여쭈는 태도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여쭙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따라 행할 때, 우리는 실수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모세가 ‘부정해진 자’의 유월절 준수에 관해 여쭙자 하나님은 정결하지 못하거나 여행 중인 자라 할지라도 한 달 후에 유월절을 지키라고 명하십니다(10〜11절). 이는 유월절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하나님이 그 의미를 얼마나 강조하시는지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유월절 준수에 어떤 예외도 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을 우리도 똑같이 중요하게 여기며 참여하는 것이 참된 신앙생활입니다. 신앙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세우고,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유월절을 지키지 않은 자에 대한 형벌 조항도 말씀해 주십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고의로 유월절을 지키지 않은 자는 공동체에서 끊어지는 엄중한 형벌을 받습니다(13~14절). 이는 유월절 준수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키는 중요한 행위임을 의미합니다. 신앙생활을 게을리하거나 방치한다면, 우리는 시간이 흘러 그 책임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합니다. 반대로 신앙을 잘 지키면, 나중에는 그 신앙이 우리를 지켜 줍니다. 성도는 신앙의 가치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성실히 신앙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유월절 준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단순한 절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찬양하면서 살아가는 신앙의 중심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이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에 우리의 우선순위를 두고, 은혜를 기억하며 삶으로 찬양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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