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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주님을 찬양하라_시편 72:1-11


     

1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2 그가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리니

3 의로 말미암아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4 그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5 그들이 해가 있을 동안에도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도 대대로 그리하리로다

6 그는 벤 풀 위에 내리는 비 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 같이 내리리니

7 그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8 그가 바다에서부터 바다까지와 강에서부터 땅 끝까지 다스리리니

9 광야에 사는 자는 그 앞에 굽히며 그의 원수들은 티끌을 핥을 것이며

10 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조공을 바치며 스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리리로다

11 모든 왕이 그의 앞에 부복하며 모든 민족이 다 그를 섬기리로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영웅호걸이 존재합니다. 그들은 세계 정복을 꿈꾸며 수많은 전쟁을 치렀습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많은 지역을 정복했지만 온 세계를 지배하지는 못했습니다. 하나님만이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만왕의 왕이십니다. 시인은 이 시편에서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만왕의 왕 주님을 찬양합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기를 간구합니다(1절). 주의 판단력이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의를 실현할 수 있는 지혜를 뜻합니다. 솔로몬은 일천번제를 드린 직후에 하나님께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해 모두가 놀랄 만한 지혜를 받았습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우선 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입니다.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면 주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대로 행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왕에게 지혜를 주시면 왕이 주의 백성을 공의로 판단하며 가난한 자를 정의로 판단하리라고 노래합니다(2절). “만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릴 때가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성도는 이런 사회 속에서도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대해야 합니다. 또한 연약한 자가 이런 사회 속에서 실족하지 않도록 돌아보고 섬겨야 합니다.

     

  시인은 왕의 의로운 통치가 해와 달이 있을 동안에 대대로 지속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5절). 이 왕은 솔로몬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솔로몬 사후에 남북으로 분열되었고, 남북 왕국은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멸망 당하기 때문입니다. 시인이 여기에서 말한 왕은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 왕은 흠이 없는 완전한 분으로, 완전한 의로 다스리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는 나라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성도는 바로 그 나라의 백성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주님을 경배하며 영생복락을 누릴 것입니다.

     

  시인은 한 왕의 의로운 통치로 인해 벤 풀과 메마른 땅과 같은 백성이 입게 될 은덕을 노래합니다(6절). 벤 풀과 메마른 땅은 시련을 의미합니다. 이런 시련 가운데 주의 은총의 상징인 비와 소낙비가 내립니다. 그러면 생명력이 회복되어 땅이 풍성한 결실을 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일시적으로 시련과 고난을 당해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의 은총으로 시련을 극복하고 번성할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세우실 한 왕의 범세계적 통치에 대해 예언합니다. 그 왕의 통치권이 바다에서부터 바다까지와 강에서부터 땅끝까지 이를 것입니다(8절). 이 예언은 이스라엘 어느 왕이나 수많은 영웅호걸들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범세계적 통치에 대한 예언입니다. 온 세계는 그리스도의 통치에 굴복할 것입니다. 성도는 그날이 이르기까지 더 인내하며 수고하고, 조금 더 힘을 내 온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 충성하고 헌신해야 합니다. 그날이 이르기까지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성도가 이 땅에서 살면서 우선 구해야 할 것은 물질적 복이나 성공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분별력과 지혜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분별력과 지혜의 근원으로서, 온 세상을 통치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이 땅에 살면서 그리스도의 통치가 미치는 곳이 하나님 나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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