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은 하나님 안에_호세아 2:2-13

2 너희 어머니와 논쟁하고 논쟁하라 그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라 그가 그의 얼굴에서 음란을 제하게 하고 그 유방 사이에서 음행을 제하게 하라

3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그를 벌거벗겨서 그 나던 날과 같게 할 것이요 그로 광야 같이 되게 하며 마른 땅 같이 되게 하여 목말라 죽게 할 것이며

4 내가 그의 자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음란한 자식들임이니라

5 그들의 어머니는 음행하였고 그들을 임신했던 자는 부끄러운 일을 행하였나니 이는 그가 이르기를 나는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따르리니 그들이 내 떡과 내 물과 내 양털과 내 삼과 내 기름과 내 술들을 내게 준다 하였음이라

6 그러므로 내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그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니

7 그가 그 사랑하는 자를 따라갈지라도 미치지 못하며 그들을 찾을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이라 그제야 그가 이르기를 내가 본 남편에게로 돌아가리니 그 때의 내 형편이 지금보다 나았음이라 하리라

8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은 내가 그에게 준 것이요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쓴 은과 금도 내가 그에게 더하여 준 것이거늘 그가 알지 못하도다

9 그러므로 내가 내 곡식을 그것이 익을 계절에 도로 찾으며 내가 내 새 포도주를 그것이 맛 들 시기에 도로 찾으며 또 그들의 벌거벗은 몸을 가릴 내 양털과 내 삼을 빼앗으리라

10 이제 내가 그 수치를 그 사랑하는 자의 눈 앞에 드러내리니 그를 내 손에서 건져낼 사람이 없으리라

11 내가 그의 모든 희락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

12 그가 전에 이르기를 이것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내게 준 값이라 하던 그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거칠게 하여 수풀이 되게 하며 들짐승들에게 먹게 하리라

13 그가 귀고리와 패물로 장식하고 그가 사랑하는 자를 따라가서 나를 잊어버리고 향을 살라 바알들을 섬긴 시일대로 내가 그에게 벌을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명료합니다. 사람이 무엇을 가까이하고 무엇을 멀리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우상숭배를 떠나 남편 하나님만 섬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우상숭배는 영적 간음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숭배의 음행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철저히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돌이키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경고를 들어야 합니다.

  선민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등지고 우상을 따랐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들에게 “그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라” 선언하십니다（2절）. 우상숭배는 하나님의 분노를 불러옵니다. 그냥 분노가 아니라 언약에 근거한 신분까지 말소하는 분노입니다.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 언약으로만 하나님 앞에 의로워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에 찌들어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 음행의 흔적을 지우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러지 않으면 극심한 고통과 수치 가운데 죽게 하겠다고 경고하십니다（3절）.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 앞에 사는 길은 회개밖에 없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용서의 피를 힘입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용서받지 못할 죄는 없습니다（행 2:38）. 경고가 실현되기 전에 회개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에 빠져 헤어나지 못했던 이유는, 우상이 그들을 먹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상으로 가는 길을 원천 봉쇄하셔야 그들은 그제야 본 남편인 하나님께 돌아갈 마음을 먹을 것입니다（5〜7절）.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 밖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것이 헛된 일이라 말해도 듣지 않습니다. 고집을 부리다가 처절한 실패를 겪고 나서야 깨닫습니다. 가장 본질적인 행복은 하나님 안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찾는 진정한 행복은 신앙 울타리 안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쓸 것을 공급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가지고 오히려 바알을 섬기기에 바빴습니다. 그들의 뻔뻔스러운 행위에 화가 나신 하나님은 주셨던 것을 모조리 회수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8〜9절）.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채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자기 욕심을 위해서만 사용하면, 하나님이 은혜를 도로 거두어 가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만 섬기십시오.

  하나님이 내리실 형벌은 모든 기쁨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즐거워하던 온갖 잔치와 절기, 땅의 소산들을 없애 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형벌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우상을 숭배한 세월만큼 이어질 것입니다（13절）. 죄짓는 시간은 결코 즐거운 시간이 아닙니다. 죗값의 청구 금액만 더 늘어날 뿐입니다. 죄에는 대가가 따릅니다. 죄의 쾌락 이후에 찾아올 엄중한 형별을 생각하고 죄를 끊어 내는 것이 지혜입니다.

  우상숭배는 심각한 죄입니다. 하나님의 분노를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내인 이스라엘이 우상과 음행하는 것을 두고 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거두시고 형벌을 내릴 것이라 경고하십니다. 경고는 우상으로부터 돌이켜 주님께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엄정한 명령입니다. 우리는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은혜에 합당하게 살아야 합니다.